청춘열차 itx
학교다닐때 엠티가던 가평이니 대성리, 춘천 등으로가는 기차가 없어지고
청춘열차 ITX가 새로 생겼다. 청춘열차라니..... 그럴듯하다. 촌스럽지만 괜찮아.
블로그에 사람사진을 올리는 일은 드문데
이번 여행에서 내 광각렌즈는 사람을 찍는 훌륭한 역할을 했기때문에
남이나라공화국의 뭔가 노년스러운 분위기를 만들어줬던 섹스폰 연주
'나 남이섬 다녀왔어요~' 하는 남이섬 같은 사진들
(신혼여행온 부부같다고나 할까.... ㅋㅋ)
철없는 동갑 친구들
사람이 나이를 먹을 수록 지켜야할 것은 동안이 아니라 동심이라는데 마음 속 동심하나는 훌륭히들 지키고 있다 ㅋㅋㅋ
우리는
꼭 마주 볼 것까지야
계단을 오르다 다리 힘 부칠 때
안개비 내려 눈앞 침침할 때
생각나는 사람이면 되지
많은 신발 속에서도 한 눈에 알아볼
오래된 신발처럼 편안한 마음으로 두었다가
구름 사이 햇살 창문에 꽂치면
눈길 잠깐 하늘로 올라 해가 되는
그런 사이면 되지
조영돈 시집 < 살며, 사랑하며> 중...
사랑시 같지만 우정에도 어울리는 시.....으흠...;;
꼭 마주 볼 것까지야.... 시를 다시 읽어보니 이상적인 나의 연애관이 여기있었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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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 하꾸
즐겁자고 사는게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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