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losing tablet'에 해당하는 글 2건


제목을 충격이라고 한 이유는
나의 직업이 치과위생사이기 때문이다. 이제부터 진실속으로.....-_-

+매번 아이들에게 디스클로징 타블렛(일명 치태염색약)을 나눠주며 '빨갛게 염색된부분은 세균이 붙어있는 거야. 이좀 잘 닦고 다녀라 응!!!' 이랬던 하꾸. 나름 이를 참 정석으로 잘 닦고 있다고 생각하며 살아온 하꾸.

요새 매달하는 칫솔질 교실에서 참가자분들이 같은 타블렛을 녹이고 계시는데 염색이 잘 안되길래오늘은 실험삼아 직접 해 보았습니다.

먼저 입안에 알약을 넣고 녹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는 입안에 골고루 퍼지게 혀를 이용해 잘 돌려줍니다
(이 과정이 매우 중요함.빼먹으면 염색이 잘 안됨.)


알약이 다 녹고나면 이렇게 염색이 됩니다.
아직 물로 헹구기 전인데 혀가 엄청 빨갛게..되었어요 ;;




자. 이제 구강 사진을 공개하도록......;;;




정면에서 보니. 뭐 대~충 그럭저럭 괜찮은데.
(미백을 윗니만 했더니..저렇게..차이가.;;;;;ㅋㅋㅋ)




옆에서 보니 이렇습니다. 큰어금니 사이에 염색된 부분이 보이시나요??

점심 먹고 이를 닦았고
콜라 한잔 마셨을 뿐인데.

이렇게 습관적으로 잘 닦이지 않는 곳을 찾아내었지요.
역시 시각적 효과가 탁월합니다.
.
.
.
.
.
.
.
.




하꾸는 충격적인 결과에 상심하며 다시 이를 닦습니다.

분노의 양치질을 하면 안되는데.;;


 
+대학다닐때 실습으로 해본 이후로는 처음 치태염색약을 사용해봤는데요
치과위생사인 하꾸에겐 나름 충격적인 결과였습니다. 당연히 염색되는 부분이 없겠지. 했었는데...

Disclosing Tablet을 약국에서 판매하면 참 좋을것 같은데. 아직은 판매되지 않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치과를 직접가셔야 접할 수 있는 물건인것 같은데. 아쉽네요. 이렇게 이를 닦고 난 후에 염색을 하면 습관적으로 양치가 안되는 곳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한번 저렇게 확인하고 나니 다음 양치때 그 부위를 좀더 열심히 닦게 되는건 당연하구요!! 아..... 전동칫솔로 닦고도 실험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_-;;




ps.
가벼운 마음으로 염색이 잘 되는지 어떤지 알아보려고 시작했는데
구강카메라로 사진까지 찍게 되었네요.
엘리스양님 감사. (구강사진촬영하시느라 수고하셨어요 ^^)

이렇게 정면으로 얼굴을 공개하긴 오늘이 처음이네요 ㅋㅋ
코가 왜저렇게 빨갛게 나온건지 -_-;;;






WRITTEN BY
하꾸
즐겁자고 사는게 인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