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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욘  수수께끼의 사원  

앙코르와트 유적내의 사원들은 크게보면 힌두교사원과 불교사원으로 나눌 수있다. 자야바르만 7세가 통치할 당시 힌두교보다 불교가 우세하기 시작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자료를 좀더 찾아보니 이건뭐..... 너무 복잡하다. 그래서 아래 주소를 첨부한다.
http://blog.naver.com/naarch?Redirect=Log&logNo=60073407833 


어쨌거나 바이욘사원이 수수께끼의 사원이라고 불리는 것은 남아있는 기록이 하나도 없어 건축양식이나 회랑에 그려진 그림의 내용을 토대로 어느시대인지 추측하게 된다. 그런데 초기 힌두교 유적 위에 재건축되었기 때문에 처음에는 힌두교 사원으로 해석이 되었다가 나중에 다시 불교사원으로 변경 되었다는 것이다. 앞으로도 언제 다시 뒤바뀔지 모른다고 하니 수수께끼의 사원이랄 수 밖에...







입구를 지키고있는 머리 없는 석상

 



머리는 없고 일부 다리는 복원된듯 한데... 저렇게 복원이 끝난건 아니겠지 하는 의문이 든다(색이 너무 다르자나...)







역시나 아름다운 부조
예술적 감각이랄까, 그 능력이 정말 탁월하다











회랑별로 벽화의 스토리가 있다
책을 읽기도하고 들고가기도 했지만 더운 땡볕에 찾아볼수가 없었다. 그냥저냥 다 그런 벽화들이려니 하고 패쓰. 코끼리를 타고있는 사람은 누구고, 어떤 전쟁을 묘사한 것 이라는 등의 설명이 있었지만 벽화는 사실 바이욘 사원의 규모에 놀란것에 비하면 별로 감흥이 없었다. 









부서진 유적의 흔적
 




이곳에서 더 기억에 남는건 바닥에 나뒹구는 수많은 부서진 유물들이었다. 한쪽에 쌓아 놓기도 하고, 있던 자리에 고스란히 남겨져 있는 것도 있다. 과연 이 거대한 유적을 복원할 수 있는 것일까? 그만한  복원력이 있을까.. 하는 생각을 수없이 하면서 사원을 돌아다녔다. 첫째날 앙코르톰에 대한 기억의 대부분이 그랬다. 복원은 그렇다치고 지금도 계속 훼손되고 있다고 생각하니 뭔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다녀가고, 지금도 계속 훼손되고 있을게 분명한데....

 


ps.
정작 사면상의 얼굴하나를 못 찍어 왔다...
짐작했던것 보다 너무 많이 부서져있는 모습에 놀라서
그런것들 찍으러 다니느라...

그리고 사실 사원안에서 잠시 길도 잃었다.
난 뭐 원래 그런 녀자니까.... 
가이드없이 혼자다니려니까 셀카못찍는것 외에도 사원에서 사원으로 이동할때
더워죽겠는데 길까지 모르겠다는 참담한 현실... 
드문드문 남의 가이드한테 안되는 영어로 길을 물어보곤 했다.
아련한 기억이여...  





WRITTEN BY
하꾸
즐겁자고 사는게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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