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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여행 2012. 3. 7. 20:10


쁘리아 칸

자야바르만 7세가 아버지를 위해 지은 불교사원이다. 
기대가 컸던 타프롬은 어머니를 위한 사원이라고 한다. 사실 생각지도 못한 곳이었는데  사원안에서 가이드를 해주겠다는 현지인을 만나 더 없이 좋은 관람을 하고 왔다. 이곳 저곳을 찾아다니며 설명을 하기 시작하는데 책에서 읽었던 내용들이라 훨씬 듣기가 편하고 즐거웠다. 비록 가진 돈이 없어서 가이드 비용을 제대로 못주고 온것이 지금까지 마음에 걸린다. 처음에는 친절하게 사진찍기 좋은 곳을 소개해준다고 해서 따라나섰는데 결국 돈을 요구한 셈이었지만, 돈을 준다고해도 아깝지않은 안내를 받았다. 결국 가진돈이 10달러짜리 뿐이어서 얼마안되는 잔돈 털어서 주고 왔지만.;; 이때 생각했다. 아.. 일달러짜리를 좀 넉넉하게 들고 다녀야겠구나.








역시 나가를 들고있는 신들과 사면상이 조각된 고프라가 보인다
 



유독 머리가 없었던 석상들



여기도 마찬가지로 여기저기 무너진 흔적이 그대로 있다. 겨우 나무계단만 만들어놓은 모양.











안으로 들어가면 입구가 하나 더 나온다. 개인적으로 아주 마음에 드는 사진











이곳 역시 많이 무너진 상태이다. 성소안에 들어갈 수 있다는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외곽은 세월 탓도 있겠지만 나무때문에 무너진 곳들이 많았다. 타프롬에 가면 본격적으로 그런 모습을 보게 되겠지만 이곳 역시 긴 시간동안 자연의 영향을 많이 받은 곳이었다. 






쁘리아 칸에서 유일하다는 한손에는 거울, 다른 손엔 립스틱을 든 압사라



이것도 유일하다는 부조
자세히 보면 앉아있는 모양이 2가지로 보인다. 하나는 부처고, 다른 하나는 시바신이라고 설명해줬다.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니 가부좌자세는 이해가 가는데..저기 움츠린것 같은 자세는 뭘까..? 아무튼 이것도 이곳에서는 유일하다고 하니 사진한장 찍었다






건물의 가장 중앙이다. 자야바른만7세 석상(또는 관음보살상)이 모셔져 있었지만 16세기경 힌두교가 다시 우세하면서 링가로 바뀌었다. 링가는 남자의 성기를 뜻하며 힌두교의 시바신을 상징한다고 한다. 위의 사진은 여성의 성기와 남성의 성기가 합쳐져있는모습으로, 제대로 알아 들은건지 모르겠지만 아기를 갖기위해 이곳에서 기도를 드리기도 한다고 했다. 








삼각대 고정해 놓고 열심히 사진찍으러 왔다갔다 하던 외국인 



이것저것 설명해 주던 캄보디아인.
어쨌거나 고맙습니다








돌아가는 길에 쁘레 룹에 들려서 본 일몰


해가 막 지기 시작하는데 퇴장할 시간이라고 하는 그런 몹쓸 상황이었음...
쁘레 룹은 대~충 이렇게 잠깐 발만 담구고 왔다. 일몰사진 찍으려고 단숨에 높은 계단을 올라서 숨이 얼마나 차던지. 목적이 이끄는 삶이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 ㅋㅋㅋ 





ps. 
이층짜리 도서관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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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하꾸
즐겁자고 사는게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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