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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로 더 유명한 파트리크 쥐스킨트 지음. 입니다^^


읽기가 아주 즐거운 책입니다.
요새는 어쩌다보니 중.고등학생 때 읽었던 책들을 다시 읽고 있는데요. 역시! 새롭습니다.ㅋㅋ

그당시에는 그냥 지나쳤을... 주인공이 피아노를 배우던 때를 기억해 쓴 글들이며,
이제는 왠지 알것같은 마지막 주인공의 생각...

책의 시작.
오래 전, 수년, 수십 년 전의 아주 오랜 옛날, 아직 나무타기를 좋아하던 시절에 내 키는 겨우 1미터를 빠듯이 넘겼고, 내 신발은 28호였으며, 나는 훨훨 날아다닐 수 있을 만큼 가벼웠다.

리뷰쓸때 첫 문장을 쓰곤하는데 역시 이 책답게 줄줄이 이어진 한 문장입니다. 재밌어요 줄줄이 줄줄이 이어지는 문장.
이미 어른인데,  이렇게도 어린 주인공처럼 생각하고 글을 쓰는지...ㅎㅎㅎ 읽고있으면 웃음이 납니다! 좋은 책이죠?^^
2호선을 타고 잠실에서 한양대까지 지상철으로 달리는 맑은 아침에 읽으면 그렇게 좋을 수가 없습니다. 더구나 이런 종류의 책들은 말이죠!!  어려운 내용도 없고~~ 뭐 추천할만 하네요!

내용.
주인공이 아주 어릴적을 추억하는 책입니다. + 그 추억속에서 기억되는 좀머 씨에대한 이야기.

사람들이 <좀머 씨>라고 부르던 한 사람이 살고 있었다. 마을에서 좀머 아저씨의 이름을 제대로 아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었다. 이름이 페터 좀머인지 혹은 파울 좀머인지 아니면 하인리히 좀머인지 혹은 프란츠-크사버 좀머인지 알지 못했으며, 좀머 박사인지 혹은 좀머 교수인지 아니면 좀머 박사 교수인지도 모르는 채, 사람들은 그을 유일하게 <좀머 씨>라는 이름만으로 알고 있었다. (p.17)

책 내용중 일부인데요. 좀머씨 라는 독특한 인물이 등장합니다. 향수의 약간의 기이한 내용들을 기억나게 합니다. 마냥 아름답고 가벼운 동화책과는  느낌이 다른데요.  좀머씨의 등장때문인것 같습니다.

그 밖에도 몇가지 에피소드가 나오는데요. 좋아하는 여자아이, 자전거를 배우던 일, 피아노 선생님에대한 이야기 등등....  내용은 뭐 아주 간략하죠?ㅎㅎ



*어쩌다보니 : 엄마를 부탁해 이후로... 서점에 갈 일이 없어서 그냥 책꽂이에서 가벼운책을 골라 읽고있습니다. (지하철 휴대용?ㅋㅋ)뭐 대부분 읽었던 책들입니다만 늘 그렇듯이 새록새록하네요.;;;ㅋㅋ 



ps.
ㅋㅋ 첫페이지에 이렇게 써있습니다 !!


사실 이 책은  제가... 중학교때인가... 친척언니가 한번 읽어 보라고 빌려준 책입니다.
큰 이모의 큰딸이었던 언니ㅋㅋ (역시 책은 빌려주면 못받는다에 한표.ㅋㅋ)

그 당시 남자친구에게 선물 받은 것 같죠?(추측-_-)

지금 생각해보니  형부 이름이 범석...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으나.;;;
96년이면 13년 전이네요 아닐 가능성이 높군요...

저도 좋은 사람이 생기면 선물한번 해봐야겠습니다. 제 싸인까지 넣어서...ㅎㅎㅎㅎㅎㅎ!!!
날씨도 꼭 써야지.  하꾸가 with love?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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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하꾸
즐겁자고 사는게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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