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엔 연차를 효율적으로....매년 12월에 남은 것 몰아쓰려니 아까워..'에 해당하는 글 1건



남들 다 가봤다는 삼청동 빈스빈스에 다녀왔습니다.
생각보다 별로라는 친구를 굳이 데리고 찾아가보았지요. ㅎㅎㅎㅎ

2008년 마지막 휴가를 어떻게 보내야하나 서로 고민하다가
1. 스키장엘 가자
2. 어디 여행을 갈까?
3. 어디갈래?
4. 어디갈까?
5. 뭐해야되지?
6. 뭐하고싶니?
.
.
.
.
.
.

 결국
복잡한 이 한세상 사는 얘기나 하자며 여행계획은 커녕 맛집을 찾고있던 나..-_- ㅋㅋㅋ
역시 여행은 여름에 가야한다며... 연이틀 휴가를 일요일 처럼 보낸 나..

빈스빈스는 괜찮은 곳이었습니다.
생각보다 홀이 좁아 테이블간격도 좁고, 사람이 매우 많아 기다려야 했으며, 와플은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 이층에서
받아와야 하고, 화장실은 남녀공용으로 1개였을 뿐이며, 카페모카는 별로 맛이 없었을 뿐!!!!

수다떨고 시간보내기는 따뜻하고 아늑하고, 비싼 와플덕에 오래앉아 있어도 눈치 안보이는 그런 좋은 곳이었습니다.
와플도 먹음직스러운게 맛만큼 눈으로 즐기기에 충분하구요^^
물론 와플맛이 생각보다 환상적이진 않아서..조금 실망했지만... 참 이상하게도 다시한번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음.. 아무래도 그곳에서 친구와 나누었던 수많은 이야기들이
마음을 채우는 그런 진~~~한 얘기들이어서가 아닐까 합니다. 정말 오랜만에 여유롭게 한낮에 앉아서~캬~~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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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하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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