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 하논, 체르니, 소나티네, 소곡집, 명곡집
그렇게 쳐 댔던 이 모든 과정이 결국은 -연습만 하다 끝낸 꼴-
 지금 나에겐 무엇이 남아있던가....?

결국
'피아노좀 쳐봐' 라는 말에

열심히 체르니를 치게 된다는 -_-(아........ 대 공감)

(아무도 모르는 체르니... 혼자 신나서 친다.;;;;;;;)



첫번째 악보 Butterfly Waltz



드디어 성인 취미반 피아노 전문 선생님 -일명 토할터프님- 께 오늘 처음으로 레쓴을 받았습니다.
가자마자 쏟아지는 선생님 말씀들~

피아노 포르테
- 이태리어. 피아노(약하게) 포르테(강하게)
원래 피아노는 피아노포르테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나왔다고 한다. 강, 약의 폭이 넓다는 의미.

근데 토할터프님의 말에 따르면
'너 피아노포르테 연습했어?' 이러면 너무 길자나요? 그래서 피아노가 된거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만큼 웃어줬다)


물론 어릴적 배워둔 피아노가 기초가되었던게 맞습니다.
그런데 다 커서 다시 피아노를 배우려니 그때처럼 체르니를 다시 칠 수도, 소나티네를 칠 수도 없는 노릇인겁니다;;
'곡'을 연주하기 위한 연습용 교재들이었으니까요.
지금다시 친들.. 또 연습만 하다 지쳐버리는 -_-

악보만 볼 줄 알면 죽어라 연습해서 못치는게 어딨으랴~~ 했었는데
그게 아니라는걸 이제야 알았습니다.

딩동 딩동 무미건조한 피아노 소리는 아무에게도 감동을 주지 못하기 때문에 재미가 없음을 깨닫는 지금!
첫번째 받은 곡은 매우 쉬운 곡입니다. 앉아서 30분 연습하고도 칠수있는
---- 하지만 잘 친다 칠줄 안다는 어마어마한 차이가 있음에~ 알아야할 것들을 배우고 연습해서
                잘 한 번 쳐 보렵니다^_____^

ps.
토할터프
피아노 선생님이십니다. ㅋㅋㅋㅋ 피아노 동영상찾다 발견하게 되었는데
2009년은 배움의 즐거움이 '피아노' 로 꽂혔네요 ㅋㅋ^^

저처럼 다시 피아노를 배우고 싶으신 분들은
체르니, 소나티네를 다시 배우는 일에 대해서는  잘 생각해보세요~
1달 해보니 그건 아닌듯......;;;

그래서 잽싸게 학원을 옮겼죠.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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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하꾸
즐겁자고 사는게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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