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일상

그냥일상 2012. 7. 8. 23:23

시시한 게 싫다고 시시하지 않은 걸 찾아 떠나는 사람 뒷모습은 상상만으로도 얼마나 시시해요?


처음에 시시하지 않을 것 같아 시작했는데 시작하고 보면 시시해요, 사랑은.

너무 많은 불안을 주고받았고, 너무 많이 충분하려 했고 너무 많은 보상을 요구했고,

그래서 하중을 견디지 못해요.

그래서 시시해요, 사랑은.

그러니 어쩌죠? 신발을 사지 말까요? 옆에 아무도 못 오게 할까요?






-끌림 (이병률 산문집 중)





ps.

이런걸 이렇게 글로 써놓다니...

정신을 차리고 보니 읽다만 책들이 차곡차곡 쌓여있네

신발이야기는 전문을 다 읽어야 이해가 가는데

다 쓰기엔 재미가 없다. ㅋㅋ

'그냥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냥일상  (7) 2013.03.08
11/26 릴레이 수필(치의신보)  (1) 2012.12.05
다시 시작 :)  (0) 2012.08.24
곧 떠나겠지...  (2) 2012.02.19
오늘은 봉은사에 다녀왔습니다  (2) 2011.09.07
저는 잘 살고 있습니다 :)  (12) 2011.08.29
그냥 일상  (8) 2011.07.10

WRITTEN BY
하꾸
즐겁자고 사는게 인생

,